다핵분산 형, 지역균형 발전 중점
제주광역도시계획 최종안 확정
2007-01-12 임창준
2005년 8월 제주도가 국토연구원과 제주발전연구원, 2개 연구기관에 용역을 맡겨 도가 이날 최종 확정한 이 계획은 지난해 11월 초안 공개과정에서 언론 등이 제기한 사항을 검토, 보완하고 영어전용타운 등 추가된 사업 등도 반영했다.
'친환경. 고품격 국제자유도시 U-jeju'를 계획의 목표로 삼고 있는 가운데 생태도시· 안전도시· 국제도시· 첨단도시를 추진전략으로 삼고 있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서귀포시 지역 체류인구의 현상유지와 확대를 위해 교육 문화 연수시설을 보강해 나가기로 하고 있다.
계획안은 지역균형 발전에 중점을 두고 형태는 '다핵분산형'을 채택, 제주시 동부지역은 기존 도심재정비와 화북공업단지 문제해결등 도시 재정비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함께 서귀포시 동부지역은 혁신도시와 제2관광단지등 관광과 연수기능이 촉진되도록 할 방침이다.
서부지역은 휴양형 주거기능과 영어전용 교육복합단지로 육성기켜나가기로 방향을 잡고 있는 반면 동부지역은 영상테마파크 연수복합단지등을 배치하기로 하고 있다.
특히 신규 시가화 예정용지 지정이 필요하지 않은 산록도로 남측 일원지역은 2015년까지 도시지역에 편입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새로운 시가화 예정용지지정이 필요한 애월읍곽지리 지역은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이 양산되지 않도록 2016년 이후 도시지역으로 확장키로 하고 있다.
시가화 예정지는 현재 54.15㎢에서 2025년에는 73.65㎢로 확대키로 하고 있다.
한편 서귀포시 개발을 촉진키로 하고 있는 이 계획안은 혁신도시 후보지인 서호동과 동부지역 제2혁신도시 부지등을 시가화 예정용지로 계획하고 있으며 서귀포시 구 도심권은 제주시 구도심지역 뉴타운 시범사업 시행결과를 검토, 뉴타운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공항확충사업은 당초시설계획기간인 2015년을 2010년으로 앞당겨 확충, 신공항건설여부를 가리기로 했다.
광역도시계획(안)은 이달중으로 읍.면 단위 주민설명회를 거쳐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도민공청회를 가질 예정이며 구체적인 일정은 다음 주 공고된다.
광역도시계획(안)은 종전 시. 군단위 도시계획이 제각각 분리, 수립됨으로써 발생한 지역간 불균형 해소하기 위해 도시별 적정기능을 배분, 지역의 균형 발전을 이루기 위해 도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도시계획의 핵심 작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