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축산폐수처리장 공사 순조

하루 200t처리 …오는 6월 본격 가동

2007-01-12     한경훈
서귀포시 서부축산폐수처리장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2004년 말부터 사업비 150여억원(국비 120억여원)을 투자, 대정읍 동일리 일대 7196㎡ 부지에 하루 200t의 축산분뇨를 처리할 수 있는 서부축산폐수공공처리시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관내 서부지역의 토양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양돈농가를 보호하기 위한 것. 대정ㆍ안덕 등 서부지역에서 발생하는 축산분뇨를 퇴비로 자원화하거나 액비로 처리, 토양오염을 미연에 방지하고 상수원인 서림수원지도 보호하게 된다.
1월 현재 이 사업의 공정율은 96%. 처리동 및 관리동, 유입 및 이송관로 시설 등의 공사는 완료된 상태이며 마무리 작업에 한창이다.
오는 6월 쯤 이 시설이 본격 가동될 경우 서귀포시 관내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를 23% 처리하게 된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의 잉여 축산폐수도 연간 전체 발생량(34만여t)의 10% 수준으로 떨어져 축산 청정지역 유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