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폭행 40대 입건

2007-01-11     진기철

제주경찰서는 11일 택시기사를 폭행해 휴대폰을 빼앗은 송모씨(42)를 강도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이날 오전 2시20분께 제주시 이도2동 광양네거리 인근에서 강모씨(40)가 운전하는 택시를 잡아타고 가던 중 갑자기 강씨에게 “죽여버린다. 휴대폰 내놔라”며 협박하며 폭행, 휴대폰을 빼앗은 혐의다.

송씨는 이어 강씨가 폭행을 피해 내린 틈을 이용, 운전석으로 옮겨 탄 뒤 음주상태(혈중 알코올 농도 0.288%)에서 약 10m 가량을 운전한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