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작물 스프링클러 100ha 추진
저수시설 전무한 지역 집중 투자
2007-01-11 한경훈
시는 밭작물의 가뭄 없는 안정적 생산과 영농의욕 고취를 위해 1996년부터 특수시책 사업으로 밭작물스프링클러시설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까지 80억5500만원을 투자, 6522농가 6090ha에 대해 스프링클러 시설을 완료했다.
마늘, 감자, 양배추, 양파, 배추 등 채소류를 주로 재배하는 시 서부지역에 강수량 부족과 농업용 저수지 시설이 전무한 지역여건을 감안, 집중 지원함으로서 밭작물 재배농가의 일손을 덜어주고 가뭄극복에도 큰 도움을 줬다.
관내 밭작물 중 감귤, 감자에 이어 연 500여억원의 조수익을 올리고 있는 마늘인 경우, 수분을 많이 필요로 하는 비대기에 스프링클러를 이용, 일정간격으로 물주기 작업을 실시하면 수확량이 10%이상 증수된다는 농가 여론으로 스프링클러 시설의 효과는 큰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특히 스프링클러시설 지원사업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지원된 농가현황, 시설내역, 재배현황, 농기계 보유현황 등 31개 항목을 전산입력,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했다.
시 관계자는 “스프링클러시설에 따라 마늘산업 경쟁력제고와 영농비 절감으로 농가소득 증대 및 청정무공해 농산물 안정생산 공급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 지원사업을 계속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