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의 달인이든 간에 먼저 인간이 돼라"

2007-01-10     진기철

김영훈 제주시장이 10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시장이 욕먹겠다. 눈치행정 하지 말라"며 "도지사나 시장, 상관이 지시한 사항이라도 부당하다고 생각한다면 지시를 이행하지 않아도 좋다"고 강조.

김 시장은 이어 "행정의 달인이든 언론인이든 경제전문가든 먼저 인간이 돼야 한다"고 말한데 이어 "전투중에 사령관을 교체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정월대보름들불축제를 거론하며 최근 인사이동에 불만을 표출.

이와 함께 김 시장은 "제주시의 심각한 주.정차문제는 누군가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만큼 사업추진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며 "차고지증명제 시행과 거주자우선주차제 확대에 따른 민원발생이 예상되고 있지만 절대 기피행정을 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