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 군제실시 58주년

2004-07-31     임영섭 기자

북제주군이 내달 1일로 군제실시 58주년을 맞았다.
북군은 지난 1946년 8월 1일 제주도가 자치도로 승격됨과 동시에 군제를 실시, 1읍 5면의 행정구역으로 군정을 시작한 이래 현재에 이르러 14실과 2직속기관 3사업소 7읍면으로 발전했다.

또 지난 1961년 당시 1000만원에 불과했던 재정규모는 1971년 4억4000만원, 1981년 60억원 1991년 683억원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급성장을 기록해 올해는 무려 3185억규모로 증가, 일반회계기준 재정규모면에서 1998년 이후 7년 연속 전국 군 단위 자치단체 가운데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산업구조는 군제실시 당시 농·수·축산 등 1차산업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눈부신 발전을 기록하면서 3차산업이 전체산업에서 44%를 차지하고 있으며 산업발달의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는 총 도로 연장은 767.5km로 확대됨은 물론 포장율 역시 71%로 향상되는 등 전 분야에 걸쳐 큰 변화와 발전을 이룩했다.

특히 올해 행정자치부에서 주관하는 '여성의 행복한 고을 평가' 및 '전국민원행정평가'에서 전국최우수기관으로 선정,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행정서비스헌장 실천평가' 에서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북제주군의 위상을 한껏 떨치고 있다.

그러나 북군이 '세계로 미래로 도약하는 북제주군'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지역의 중심 산업인 농·축·수산업 등 1차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민자유치를 통한 관광산업의 획기적인 진흥 등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 구축과 발전전략을 마련해야하는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