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판 참석 시간엔 '주요업무 점검'으로

2007-01-08     임창준
제주도가 도지사와 행정. 정무 양부지사의 일정 및 스케쥴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김태환 도지사의 선거법 위반관련 공판 출석 내용은 전혀 일정 내용에 넣지 않아 이를 두고 설왕설래.
김 지사는 지난 9월 이후 올들어 8일까지 모두 18회나 공판으로 오랜시간 법정에 서고 있지만 이런 재판받는 시간 일정에는 ‘주요업무 추진 계획점검 시간‘으로만 나와 이런 사실을 모르고 도지사 면담을 바라는 사람들은 뒤늦게 이런 사실을 알고 되돌아가기도.
8일 도청에 왔던 한 유지급 인사는 “도지사가 법정을 오가는 아픈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도지사 일정이 도청 홈페이지에도 올라 공개되는 마당에 기왕이면 사실대로 올려놓으면 보다 투명한 행정 구현에도 도움될 것 아니냐”고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