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이창훈씨 '제주동자석'

12~17일까지 문예회관 제1전시실

2007-01-08     현유미

제주의 동자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전이 열린다.

사진작가 이창훈씨가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갖는 '제주동자석'사진전이 바로 그것.
이작가는 제주동자석에 매료되어 4년전부터 제주도 전역을 다니며 사진촬영과 구체적인 조사를 병행해 왔다.

그 결과 분묘에 소재해 있는 약 870여기의 제주동자석과 300여기의 다양한 분묘의 석물에 대한 촬영을 했고 그 중 일부 석상에 대해서는 상세한 조사를 실시, 조사표 및 목록 등을 작성했다.

이번 전시회는 그 중 중요한 석상으로 판단되는 150여기의 제주동자석과 40여기의 석물, 그리고 제주분묘 사진 등 총 200여점의 사진을 여러 가지 액자 형태로 보여주게 된다.

이작가는 "제주민속문화의 해를 맞이하는 2007년 새해 벽두에 제주동자석의 소중함과 가치성을 널리 알리고 제주동자석의 문화재 지정을 간절히 염원하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작가는 이번 사진전뿐만 아니라 사진집도 함께 출간, 제주동자석 사진 150여점과 망주석, 돌잔, 비석, 기타석물 등 사진 50여점을 실었으며 사진집 발간의 계기와 제주동자석에 대한 작자의 의견, 제주분묘의 형태 설명, 제주동자석의 분포현황 등의내용을 함께 수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