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폐기물 수거 '활발'

수집장려금 지원 '한몫'

2007-01-08     한경훈
서귀포시 지역에서 영농폐비닐 수거사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서귀포시는 관내 마을부녀회, 노인회 등 자생단체에 장려금 지급을 통해 농촌지역의 자연경관과 환경을 오염시키는 폐비닐을 수거하고 있다.
서귀포시 지역에서 지난해 수거된 폐비닐은 모두 3225t으로 전년 2183t에 비해 47.7% 증가했다. 이에 따라 폐비닐 수집 장려금 지급액도 전년 2억6500만원에서 3억4900여만원으로 늘어났다. 폐비닐 수집 참가단체 역시 전년 115개 단체에서 지난해 238개 단체로 급증했다.
농촌지역 환경을 주민 스스로 지켜 나가려는 환경보전 마인드가 향상된 것으로 분석된다.
서귀포시는 이 같은 실적에 힘입어 2006년도 폐비닐수거비 지원사업에 대한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농촌지역 환경개선을 위해 농림부가 실시한 2006년도 폐비닐수거비 지원사업에 대한 평가에서 서귀포시는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관표창을 받았다.
서귀포시는 영농폐비닐 수거를 위해 지난해 3100만원을 투자, 폐비닐 전용수거마대 5만7000매를 제작ㆍ보급하는 한편 17개소의 영농폐기물 집하장 휀스시설를 설치, 영농폐기물 수거기반을 조성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영농폐기물 수거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 영농폐기물로 인한 환경오염을 예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