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습지 생태 복원
총 7개소 1억원 투입
2007-01-04 진기철
제주시는 생태.환경.문화적가치 등 생태계 특성을 최대한 살려 습지복원사업을 실시키로 하고 총 7개소에 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현재 제주시지역 습지는 대부분 규모가 작고 농업용수 및 가축의 급수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때문에 그동안 인위적 매립이나 농약.생활하수 유입 등으로 수질이 악화돼 습지에 서식하고 있는 각종 수생 동식물의 생태환경이 훼손돼 왔었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환경단체와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사업 대상지 7곳을 선정하고 주변 생태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연못준설, 수생식물 서식환경 복원, 물고기 방류, 주민쉼터 조성,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친환경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해 4억3600만원을 투입, 하가리 연화못과 고내리 먼물 등 10곳의 습지를 복원 정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