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외국문화학습관 곧 개관
"외국어 학습장소로서 구심점 역할 기대"
서부지역 학생과 주민들의 외국어 구사능력을 향상시키고, 외국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제주서부외국문화학습관'(Western Jeju Foreign Language Education Center)이 문을 연다.
제주국제교육정보원(원장 좌승원)는 오는 9일 오전 10시 제주서부외국문화학습관의 모든 시설을 마무리하고 개관식을 갖는다.
제주서부외국문화학습관은 한림초등학교 인근 부지에 지난 2005년 12월부터 착공, 2006년 7월에 시설 공사를 마치고, 12월까지 학습관의 가장 중요한 체험학습실 등 내부시설과 기자재 등을 구비했다.
여기에는 시설비 10억2000만원, 기자재 구입 및 내부시설 조성비 6억4000만원 등 총 16억6000만원의 예산이 투자됐다.
지상 2층 건물연면적 855㎡ 규모의 이 학습관은 자기주도학습실, 강의실, 멀티미디어실, 체험학습실(공항, 레스토랑, 병원, 세계문화관, 거실, 우주관, 편의점, 길거리 등 8개 코너의 실물체험실) 등의 시설을 갖추어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이곳에서 제공될 학습 프로그램으로는 수준별 멀티미디어 학습프로그램을 이용한 자기주도학습, 체험학습관련 프로그램을 이용한 선수학습, 원어민과 함께 하는 외국어회화 강좌 등의 개인별 학습 프로그램 등이다.
특히 자기주도학습, 선수학습, 체험학습, 영상학습 등을 유기적으로 제공하는 학교 1일 외국어체험학습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으로,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사교육비 절감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제주국제교육정보원 좌승원 원장은 "제주서부외국문화학습관이 오픈됨으로서 학생들에게는 현장체험학습을 교직원에게는 자기연찬, 지역주민에게는 평생교육의 기회를 각각 제공하여 제주서부지역 외국어 학습 장소로서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