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돼지고기에 이력추적시스템 도입
2007-01-03 김용덕
올해부터 쇠고기에 이어 돼지고기에도 이력추적시스템이 시범 도입 운영된다.
농림부는 올해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을 적용하는 한우브랜드 수를 대폭 늘리고 연차적으로 육우와 젖소에 대해서도 이력추적시스템을 적용할 방침이다.
올해부터 쇠고기에 한해 일정규모의 음식점을 대상으로 음식점 육류원산지표시제가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그러나 식품위생법 운용기관인 식약청이 단속업무에서 생산부처인 농림부를 배제, 단속권을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에 일임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마련하고 있어 이에 따른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정부는 또 고급육 생산을 위해 올해 축산물 브랜드화사업 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정부인증 축산물 우수브랜드가 최근 대형 유통업체를 중삼으로 공급계약 체결에 잇따라 성공, 판매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소비자 신뢰가 올라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정부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2013년에는 한우의 경우 전체 사육마릿수이 50%, 돼지는 70%까지 브랜드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 밖에 친환경축산 정책의 일환으로 가축분뇨처리시설 및 축사 등 사육시설 첨단화 지원사업도 추진, 축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