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조직 확대 개편

조사연구기능 강화, 지역밀착형 동향분석 중점

2007-01-02     김용덕

한국은행 제주본부 조사연구기능이 한층 더 강화된다.

한국은행제주본부에 따르면 현재 2급 팀장인 기획조사팀을 1급으로 직급 상향조정, 기획조사실로 확대개편한다. 산하에는 기획홍보와 경제조사팀을 두게 된다.

한은 제주본부는 이에 따라 본부장과 부본부장, 기획조사실장 등 1급 3명 체제로 운영된다.

한은 제주본부의 기획조사팀이 기획조사실로 확대 개편된 것은 제주본부의 조사연구활동이 중앙본부로부터 인정받은데 따른 것이다.

한은제주본부는 제주출신 고운호 본부장이 취임한 지난 3월부터 지역경제에 대한 조사연구활동을 강화, 종전에 매월 발표되는 각종 경제지표와 통계는 물론, 국제자유도시와 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4+1' 핵심산업의 산업 전략화 방안, 환율변동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대형유통매장 진출에 따른 재래시장과 소매시장 파급효과, 그리고 역외금융센터 설립 필요성에까지 각종 현안과 시의성 있는 과제들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연구 활동을 펼쳐왔다.

한은제주본부가 지난한해동안 발표한 연구과제와 보고서 등은 210건으로 공휴일을 제외하면 하루에 한 편씩 발표할 정도인데다 이는 중앙본부 산하 전국 지역본부 중 가장 많은 연구결과로 평가를 받았다.

한은제주본부는 기획조사실이 신설됨에 따라 조사연구의 질적 수준을 한단계 더 높이고, 지역밀착형 동향분석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