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급식 70%까지 확대

도내 초ㆍ중ㆍ고 대상 …내년 사업비 35억원 지원

2006-12-28     임창준

"학교급식 지원센터 설치 등 방안 강구키로"

전국 모범사례로 꼽히는 제주 친환경 우리농산물 학교급식과 관련, 제주도가 내년 학교급식 사업 대상을 7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28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는 친환경농산물학교급식 3년차인 2007년 총사업비 35억원을 지원해 70%까지 확대해 친환경우리 농산물 학교급식을 정착시켜 나가기로 했다.
내년 지원학생수는 초등학교 4만3288명을 비롯해 총 7만여명이다.
그동안 친환경농산물학교급식은 2004년 전국에선 처음으로 ‘친환경우리농산물 학교급식 사용에 관한 지원조례'가 제정된 후, 2005년 전체대상학교의 10%(10억원 지원), 2006년 30%(20억원 지원)를 시행했다.
지난 6월 전국 학교급식사고 소용돌이 속에서도 수범사례로 인정돼 KBS '일요스페셜'을 통해 전국 모범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도가 지원할 대상 학교는 지난 10월 도 교육청을 통해 친환경 우리농산물 급식을 신청한 196개 전 초.중.고교가 선정됐으며, 지원대상 식재료는 곡류, 서류, 채소류, 과일류는 제주도내 산 식재료를 사용하고 가공식품은 도내산을 우선 사용한 후 부족분에 대해서만 국내산을 사용토록 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친환경농산물 식재료의 원활한 생산 및 공급 등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전면 실시에 대비한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기 위해 특별자치도 교육청, 제주도내 친환경농업인단체 등과 긴밀히 협의해 학교급식 지원센터 설치 등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