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수대 동전이 사랑의 동전으로'

천제연 폭포 오복천 분수에 던져진 동전으로 '이웃사랑'

2006-12-28     한경훈
서귀포시 천제연공원 오복천 분수에 던져진 동전이 불우이웃을 위해 긴요하게 쓰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지사장 이창윤)는 서귀포시 지역의 독거노인과 장애우 재활기관 등을 대상으로 불우이웃돕기 ‘사랑 나눔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고 28일 밝혔다.
‘사랑 나눔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성금은 1985년 천제연공원 중앙에 건립된 오복천 분수를 방문하는 내ㆍ외국인 관광객들이 소원 성취와 행운을 기원하며 던진 동전을 1년 동안 모아 마련했다.
관광공사는 1985부터 이 같은 방법으로 기금을 마련, 매년 불우이웃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 모아진 성금은 488만원으로 중문동ㆍ예래동 독거노인들과 성요셉 요양원, 서귀포시 정신지체애호인협회, 제남보육원, 대포초소 등에 각각 전달됐다.
관광공사는 1986년 이후 지금까지 7927만원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지원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오복천은 천제연 주변에 유래되고 있는 전설을 조각, 천제연 주변 관공지를 명소화하기 위해 만들어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