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경찰 시대 열어간다"
도-경찰청 업무 협약 …관광지 경비 중점
2006-12-27 임창준
김태환 제주도지사와 임재식 제주경찰청장은 27일 오후 도청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체결식을 갖고 국가경찰과의 '사무분담 및 사무수행방법에 관한 업무 범위 등을 확정시켰다.
이번 체결한 업무협약은 자치경찰의 활동목표, 자기경찰 사무의 중점 수행 장소 및 시간, 자치경찰과 국가경찰간의 협력 등을 규정하고 있다.
제주자치경찰은 이번 협약에서 또 제주도 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 및 합의제 행정기관 등이 입주하거나 사용.관리하는 시설의 경비업무도 전담한다.
제주자치경찰은 구체적으로 ▲제주국제공항 1층 도착장과 일반대합실, 여객주차장, 공항내 준용도로 등 공개된 장소에서의 질서유지 및 경비업무 ▲주요 관광지 및 문화축제.체육행사 등 지역행사장 질서유지업무 ▲한라산 어리목.영실.성판악.관음사 등산코스에서의 주민보호 및 질서유지 업무 등을 맡게 된다.
제주자치경찰은 이와함께 기존 일반 공무원들이 '사법경찰관리의 직무에 관한 법률'로 행사하고 있는 사법경찰관 업무도 행사한다.
제주자치경찰은 또 음주 및 무면허 운전을 제외한 교통단속 업무도 맡게된다.
현재 38명의 직원을 확보하고 있는 제주자치경찰은 내년 3월 83명으로 직원을 확충한데 이어 내년 7월 127명으로 완전한 진영을 갖추게 된다. <임창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