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김치, 어려운 이웃에 힘이 되죠"
대정읍 새마을부녀회, 200포기 60여가구에 전달
2006-12-26 한경훈
서귀포시에 따르면 대정읍새마을부녀회(회장 김미자)에서는 매년 저소득 가구의 겨울철 김장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김장김치 나누기를 실천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 23일 부녀회원 30여명이 직접 배추 절이기, 씻기, 양념 입히기 등 김장김치를 만들어 어려운 이웃을 도왔다.
이 날 만들어진 200여포기 김장김치(150여만원 상당)는 어려운 이웃 60여 가구에 전달됐다. 특히 부녀회원들이 직접 김치를 전달하면서 고충상담, 집안청소, 민원대행 처리 등을 아울러 실시, 온정이 넘치는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섰다.
대정읍새마을부녀회는 김장김치 나누기사업 외에도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지난달 3일에는 대정읍 관내 독거노인을 합동생일잔치를 개최했다. 또 쓰레기 무단투기 야간 단속활동을 주 1~2회 실시하고 있고 폐품 수집활동도 적극 전개해 얻은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돕기에 활용하고 있다.
김 회장은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합동생일잔치, 밑반찬 만들어 제공하기, 생필품 전달하기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