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 마을 면모 갖추기 '박차'

제주시, 내년 택지조성사업 완료 …입주자 홍보에도 주력

2006-12-26     진기철

제주시는 한경면 저지리 문화예술인 마을조성사업과 관련 특색 있는 관광명소 조성과 함께 살아있는 예술인 마을 조성을 위해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6일 제주시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당시 입주대상 예술인들의 사업의 연속성과 추진방향에 불안감이 표출되기도 했으나 최근 제주현대 미술관과 미술관 별관을 준공하는 등 예술인 아뜰리에 시설을 완료했다.

특히 예술인 마을운영 직제를 마련하고 내년 5월께 제주현대 미술관을 개관, 소장작품 241점에 대한 전시와 함께 인근 방림원과 분재예술원, 한림공원 등과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예술인 택지조성사업과 관련 지난 7월 이후 5필지에 대한 주택을 완료한데 이어 3동이 착공되는 등 26동이 완공됐거나 착공됐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내년 중 사업을 완료, 예술인 마을로서의 면모를 갖출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소장작품에 대한 도록 1000부를 제작하는 한편 입주완료 예술인에 대한 홍보 캘린더를 제작.보급해 제주관광과 연계해 예술인 마을을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마을 분위기 전환을 위해 가로등 시설 추가 및 보완 공사를 실시한데 이어 야외공연장 지붕막 설치공사와 택지주변 자투리 토지를 이용해 조경시설을 갖추고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표지판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