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노인 성탄절 쓸쓸한 죽음
2006-12-26 진기철
70대 독거노인이 성탄절인 25일 숨진 채 발견됐다.
25일 오전 10시37분께 제주시 연동 K 할아버지(75)의 집에서 김 할아버지가 숨져 있는 것을 인근 교회 목사(40)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목사는 이날 안부 전화통화를 하던 중 K 할아버지가 숨을 고르게 쉬지 못하자 K 할아버지의 집에 찾아간 뒤 119에 신고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K 할아버지가 혼자 살아오면서 평소 술을 자주 마셔 왔다는 주변인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