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발생지역 새끼오리 제주로 반입한 농장주 오리농가 대표로 방역대책회의에 참석
2006-12-26 임창준
M 농가 농장주 K씨는 전북 익산에서 고병원성 인풀루엔자 바이러스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 직후인 11월 23일 제주도가 긴급 주관한 방역대책회의에 오리농가 대표로 다른 10여명의 일원으로 참석해 육지부에서 오리와 닭 등 일체의 가금류 반입을 금지키로 결의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12월 8일과 15일 이틀간에 걸쳐 5톤 화물차 왕겨 포대 밑에 몰래 숨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에 불법으로 들여 온 오리새끼, 그리고 함께 사육한 오리와 닭 등에서 다행히 AI 바이러스 음성반응이 나와 일단 큰 염려는 없으나, 자칫 도내 가금류 사육기반을 초토화시킬 수도 있었다는 점에서 보면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최종 감염 여부 결과는 연말 또는 내년초에 가봐야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