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역사공원 사업 승인
안덕면 122만평에 1조6570억원 투입
2006-12-26 임창준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7대 선도프로젝트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신화역사공원조성 개발사업 시행을 이날자로 승인했다.
이번 도의 승인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추진하는 7대 선도프로젝트 중 이미 공사를 벌이고 있는 제주시 첨단과학기술단지, 새로운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는 서귀포 예래휴양형주거단지에 이에 세번째다.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일대 122만평에 들어서는 신화역사공원은 오는 2010년까지 총 1조9195억원이 투자, A지구와 H지구, J지구로 개발하게 된다. 공공예산이 2625억원, 민자가 1조6570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A지구는 미국GHL사가 개발센터와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8800억원을 들여 파라마운트파크와 워너파크, 시티워크, 테미호텔 등을 건설하게 된다. H지구는 홍콩GIL사가 역시 개발센터와 함께 특수목적법인을 설립, 3300억원을 들여 차이나타운과 한국관, 유로관, 아프리카관, 아메리카관, 동남아시아관 등을 건설한다.
J지구는 개발센터가 직접 조성한다. 2500억원을 들여 신화역사공원의 메인이 될 제주신화박물관과 한라산대탐험, 서천매직가은, 한국신화 극장 등이 들어선다.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은 이날 제주도로부터 사업시행 승인을 받음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중에 실시설계를 마무리 한 후 7월 부지조성공사, 9월에는 건축공사에 들어가 2009년 7월 H지구 차이나타운이 문을 역게 된다.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첨단과학기술단지 사업을 제외한 관광개발사업으로는 신화역사공원이 가장 빠르게 착공될 전망이다.
신화역사공원 개발 프로젝트는 제주의 신화 역사 등 독특한 문화적 소재를 주제로 세계적 수준의 테마파크를 조성해 관광객 유치의 선도역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추진계획상황을 보면 내년 7월에 부지조성 공사 착공을 시작으로 ◆2007년 10월 건축공사 착공 ◆2009년 7월 1단계 개장(H지구, 차이나타운 조성 등) ◆2010년 개발사업 완료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