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실 네번째 개인전 ‘인상(印象)과 여백(餘白)’展
오는 29일까지 중앙갤러리서
2006-12-25 현유미
오랫동안 인체 작품 연구를 통해 작품 성향을 나타내던 정성실이 네 번째 개인전 ‘인상(印象)과 여백(餘白)’展을 오는 29일까지 제주시 용담3동 중앙갤러리에서 갖고 있다.
이번 작품전에서 정 작가는 각박한 현실을 벗어나 어디에선가 휴식을 취하고 싶은 마음을 인체와 인체 표현의 여백을 통해 ‘인상과 여백’이라는 주제의식으로 나타내고자 했다.
이는 창조적 공간의 활용과 여백의 미에 대한 추구의 표현인 것.
이번에 전시되는 20여 점의 작품들은 모델링 작업 후 한국의 전통 재료인 한지와 석고, 혼합 재료로 만들어졌다.
정 작가가 조각가의 길을 걸어온 지도 20년.
그 동안 20년간에 걸쳐 새로운 생명 탄생으로서의 인체 조각들은 Human Image, 무덤 이야기, 생성과 소멸, 출토(出土)라는 테마로 이야기가 구성됐었다.
정 작가는 “앞으로의 테마 ‘인상과 여백’은 그 동안의 내 인생의 여백만큼이나 지치고 힘든 이 시대의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생명의 이야기를 들려주게 될 것”이라고 전시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