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ㆍ산하기관 10명 중 세명 '비정규직'

제주도청 및 도 산하기관의 비정규직 인원은 전체 공무원 6511명 가운데 31.2%인 2037명으로 10명 중 3명은 비정규직인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노총제주본부와 전국공무원노조 제주본부, 민주노동당제주도당 등은 25일, 제주도청 및 산하기관에 대한 비정규직 실태조사 분석결과를 발표, 비정규직에 대한 근로기준법 위반 사례가 아직도 존재하고 있다며 비정규직 처우개선에 대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제주도당국에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어 "여성공무원 노동자의 경우 정규직, 비정규직을 포함, 2037명에 이르고 있지만 생리휴가인 보건휴가 실시건수가 전체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여성공무원들의 건강권 확보를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