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성추행 초등학교 교사

2004-07-30     고창일 기자

도내 모초등학교 저학년 담임교사가 수 차례에 걸쳐 여학생을 성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9일 오전 10시 참교육학부모회 제주도지부는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Y모(50)교사에 의한 성폭행 사건을 폭로하면서 불구속중인 문제교사의 구속수사와 도교육감의 대 도민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참교육학부모회는 "제자를 보호해야할 담임교사가 파렴치한 성폭행을 저짓렀다"며 "교육당국은 재발 방지책 마련과 관련자를 처벌할 것"을 촉구했다.

피해 학생은 전치4주의 상처를 입었으며 학부모와 함께 병원진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Y모교사는 사건이 터진 이튿날인 5월 18일 학교장에게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다 28일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도교육청은 '수사가 진행되는 사건'으로 이를 반려한 후 6월25일 직위 해제했다.

경찰은 지난달 3일 Y교사를 '미성년자 의제강제추행치상' 혐의로 입건했으며 현재 검찰수사가 진행 중이다.

도교육청은 검찰수사가 종료 되는대로 Y모 교사에 대한 인사 방침을 결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