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지급결제총액 증가

3.4분기 6조4180억 전년 동기 대비 6조2586억 보다 2.5% 늘어

2006-12-22     한경훈
도내 전년동기 대비 지급결제총액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급결제총액은 상거래 활발 정도를 반영하는 지표란 점에서 지역 내 경제활동의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22일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지난 3ㆍ4분기 제주지역 지급결제총액은 6조418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6조2586억원보다 2.5% 증가했다.
이로써 전년과 비교한 지급결제총액은 전년 2ㆍ4분기 이후 5분기 연속 증가를 보이고 있다.
3ㆍ4분기 중 지급수단별 결제비중을 보면 전자방식은 69.2%로 전년동기(63.4%)에 비해 확대된 반면 장표방식은 전년 36.6%에서 30.8%로 축소됐다.
부문별로는 은행공동망을 통한 지급결제총액의 경우 4조288억원으로 전년 3ㆍ4분기에 비해 12.7% 증가했다.
은행계 신용카드를 이용한 지급결제액은 375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 늘어났다. 신용카드의 경우 현금서비스 이용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5.5% 감소했으나 물품ㆍ용역 구매액은 12.6% 증가했다.
반면 어음ㆍ수표를 이용한 지급결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로 감소한 1조5278억원으로 집계됐다. 당좌수표가 74.2% 감소한 것을 비롯해 가계수표와 자기앞수표도 전년 3ㆍ4에 비해 각각 21.4%, 17.2% 줄었다.
한은제주본부 관계자는 “지급결제총액이 증가한 것을 지역경제 회복으로 바로 해석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지만 도내 경제활동이 비교적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에 향후 경기가 호전될 가능성은 충분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