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남 의원, "외국어 대책마련 시급"

2006-12-19     임창준
김수남 의원은 "영어 공교육 서비스 수준이 학생과 학부모를 충족하고 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연간 15조원 가까운 비용이 영어교육에 투자되고 있다"며 공교육 신뢰 회복을 위한 제주도교육청의 외국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11월말 현재 제주도교육청에 소속된 원어민 영어교사는 67명이며 원어민 영어교사들은 제주도내 여러 학교를 순회하면서 영어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읍면지역에 배치된 원어민 교사의 비율은 초등학교 58.5%, 중학교 95%, 고등학교 90.9%"라며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배치비율은 그런대로 괜찮다고 생각되지만 초등학교 배치 비율은 너무 낮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읍면지역에 원어민 강사가 있는 학원이 거의 없다는 점을 감안할 때 40%의 학생들이 방치되고 있다"며 "공교육 서비스 수준이 떨어지면 읍면지역 학생과 부모는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누리기 위해 제주시내권으로 이사하게 되고, 결국 이런 현상은 농촌은텅텅 비고 제주시내권은 인구가 과밀되는 등 제주도 전체 지역불균형으로 이어지는 것"이라며 대책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