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침몰사고 신고 제주해경 '화들짝'
2006-12-19 진기철
19일 오전 5시30분께 제주시 북쪽 22km해상에서 항해중인 목포선적 근해안강망어선 3협신호가 선명을 알 수 없는 선박이 침몰, 선미만 보인다며 제주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받은 제주해경은 사고해역에 경비함정 8척과 헬기, 특수기동대를 등을 급파, 구조작업에 나섰다.
조사결과 사고선박은 지난 15일 낮 12시50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만재도 남동쪽 11km해상에서 중국 연운항으로 항해중이던 안티구아국적의 컨테이너선 HELENE호가 극해 조업 중인 통영선적 909승진호(79t)를 운항부주의로 충돌, 파손된 어선 이었다.
승진호에 타고 있었던 선원 9명도 다행히 사고 당시 선단선과 HELENE호에 의해 모두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제주히경은 전복선박 주변에 추가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감시활동과 주변 해상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부이를 띄우는 등 추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