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대상 충효교실
2004-07-29 임영섭 기자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 전통예절과 한문·충·효·예를 몸소 배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28일 북제주군에 따르면 지역내 11개리 노인회 주관으로 지역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내달 27일까지 충효교실을 운영키로 했다.
이번 충효교실은 580명의 청소년이 참여한 가운데 내달 27일까지 한달 동안 운영되며 마을의 덕망있는 지역 어르신과 퇴임한 원로교사 등이 강사로 초빙돼 청소년들의 인성순화에 앞장선다
애월읍 하귀리 및 봉성리, 수산리, 광령리, 장전리, 김녕리, 월정리, 송당리, 와흘리, 산양리 등 11개리 노인회에서 개설된 충효교실을 통해 적적한 시간을 보내던 노인들은 청소년들을 교육하면서 소외감을 해소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퇴직한 원로 교사들은 그 동안 교단에서 쌓아온 경륜을 활용할 기회를 갖게 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북군 노인회 관계자는 "노인들은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무료한 여름에서 벗어나고 학생들은 예절이나 한문을 배울 수 있어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