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도시계획도로사업 37곳 가운데 70%는 보상 중

2006-12-18     진기철

제주시가 추진 중인 도시계획도로 37개 노선 가운데 26개 노선(70%)이 토지보상 협의 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 해 제주시 지역 도시계획도로 사업에는 교부세 사업인 국도11호선 확장사업 등 5개 노선 11.32km 142억원, 자체사업인 부두로~노동의원 개설사업 등 32개 노선 18.44km에 238억원이 투입됐다.

지역별로는 동 지역이 총 26개 노선 24.43km(293억원)로 현재 보상중인 사업만 도련사거리~삼양검문소 구간 등 19개 노선에 13.37km에 달한다.

읍.면 지역은 총 11개 노선 5.33km(86억원)으로 보상중인 사업은 대림도로개설사업 등 7개 노선 3.61km로 전체 26개 노선이 보상 협의 중에 있다.

총 37개 노선 가운데 공사가 마무리된 구간은 제주시 삼화지구 동쪽도로 등 2개 노선 0.54km와 한경면 용수도로개설사업 1개 노선 0.41km 등 총 3개 노선에 그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시 막은내시영연립~신성여고 구간을 포함 5개 노선 10.52km와 읍.면지역은 한림도로확장사업을 포함 3개노선 1.31km 등 8개 구간만이 공사중이다.

현재 이들 도로는 지역간 연결도로이거나 도로 폭이 비좁아 소방차나 청소차량 진입이 어려운 구간으로 주거환경이 낙후 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이지만 개설효과가 크고 시급한 도로개설사업부터 먼저 선행돼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제주시 관계자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도로개설사업이 많이 분산돼 있고 사업추진 기간이 길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봉개동 마을과 동산교북측, 함덕도로개설사업은 회계연도 폐쇄기인 내년 2월 마무리 되는 등 조속히 개설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