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장 관리선 좌초 1명 실종
기관고장발생ㆍ조류에 떠밀려 사고 추정
2006-12-17 진기철
16일 오후 8시30분께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해안에서 완도 보길선적 양식장 관리선인 신비호(1.57t)가 암초에 걸려 좌초, 이 배에 타고 있던 임모씨(55)가 실종됐다.
제주해경은 사고해상에 경비함과 특수기동대 등을 급파, 사고 해상에서의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였다.
또 함덕리 마을주민들의 해안가 수색작업도 이어졌지만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지는가 하면 강풍이 부는 등 궂은 날씨로 수색작업에 어려움이 따르면서 별다는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해경에 따르면 현장 조사결과 신비호는 암초에 얹혀져 있었으며 선박등이 켜져 있었고 작업용 롤러가 작동 중에 있었다.
한편 신비호는 지난 15일 오전 7시께 완도 정동리항을 출항, 같은날 오후 7시께 입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관고장이 발생하면서 조류에 의해 제주 해상까지 떠밀려 와 좌초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