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민들레 등 항암효과 특출 제주도 특허 획득
2004-07-29 김용덕 기자
제주산 식물인 서양금혼초(개민들레), 섬오갈피나무, 굴피나무, 곰의말채, 구실잣밤나무 등 5종에서 장내 세균억제 및 항암효과가 특출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기능성 식품과 의약품개발에 활용할 경우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서양금혼초, 굴피나무, 곰의말채, 섬오갈피나무, 구실잣밤나무 추출물로 인공항산화제인 BHA를 대체할 천연항산화제 개발이 가능하게 됐다. 또 굴피나무 추출물인 경우 장내 유해균인 클로스티리움 퍼프린겐스 대장균에 강한 생육저해 활성효과가 입증, 장내세균억제제 개발이 가능하다.
서양금혼초 잎과 줄기 추출물은 난소암, 피부암, 중추신경계암, 결장암에 항암효과가 나타났다.
도는 이 같은 제주산 5종의 식물채 추출물 조성에 따른 특허(출원번호 10-2001-0007086)를 출원, 지난 12일 특허결정을 받았다.
도는 이번 제주산 식물채 5종의 자원식물을 앞으로 BT산업과 연계, 기능성 식품과 의약품 개발에 활용, 농가소득 창출에 기여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도는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안용준 교수와 공동으로 제주산 식물채 생리활성식물추출 조성물 연구사업에 착수, 공동으로 발명특허를 받았다. 특허권 및 기술권은 제주도에 귀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