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읍 하가리 연못 생태학습장으로
2006-12-14 진기철
제주시 애월읍 하가리 연화못이 생태학습장으로 탈바꿈했다.
제주시는 총 2억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하가리 연화못의 육각정을 새롭게 신축하고 생태관찰로 추가 설치를 끝냈다고 14일 밝혔다.
제주시는 우선 구조적 결함이 있던 기존 육각정을 철거,전통정자 모형으로 새롭게 신축했다.
이와 함께 학생.지역주민.탐방객들이 생태학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생태관찰데크를 추가로 설치했으며 연화못의 운치를 만끽할 수 있도록 정자와 산책로 사이에 목재다리도 설치했다.
또 지압용 자갈 등을 갖춘 건강산책로를 조성하고 인근에 자생하는 수련 등 수생식물을 이식, 서식환경도 복원했다.
제주시는 이번 복원사업을 통해 하가리 연화못이 습지 생태학습장으로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하가리 연화못은 연꽃, 수영, 소리쟁이, 쇠무릎 등 각종 수생식물과 수서곤충, 양서류, 조류 등 다양한 종들이 서식하는 습지로 유명, 많은 탐방객들이 찾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