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난해 4.9% 경제성장
총생산 7조9000억원 …1인당 생산 전국 11위
2006-12-14 김용덕
지난해 제주도 총생산은 7조9166억원으로 전년대비 4.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지역내 총생산은 1432만9400원으로 16개 시도중 11위를 기록, 사실상 전국 총생산의 1% 수준으로 확인됐다.
통계청은 14일 '2005년 16개 시.도별 지역내총생산 및 지출(잠정)'을 발표, 제주지역은 이같은 경제규모 및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제주지역은 건설업(-6.3%) 등에서 총생산이 감소했으나 지역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농림어업(11.0%)과 부동산 및 사업서비스업(5.9%) 등은 성장세를 보였다.
2005년 제주의 산업구조는 서비스업이 63.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농림어업(18.6%), 건설업(11.8%) 순으로 조사됐다.
서비스업 중 부동산 및 사업서비스업은 9.5%→9.3%, 금융보험업은 7.9%→7.2%로 비중이 낮아졌다.
민간소비지출(1인당 786만7800원) 은 주류 및 담배 지출이 감소했으나 오락문화비, 가구집기 및 가사용품비, 통신비 등의 지출이 늘어 4.3%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물, 비주거용 건물에 대한 투자가 줄어 8.4%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운수장비에 대한 투자는 감소했으나, 기계류에 대한 투자가 늘면서 3.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