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저온저장소 18곳 준공 '시동'
2006-12-13 진기철
제주시 지역에서 생산되는 브로콜리와 양배추, 쪽파 등 양채류와 주요 월동채소의 집하와 선별, 저장 등 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한 소규모 농산물저온저장소 18곳이 준공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사업비 6억2600만원이 투입된 농산물저온저장시설은 마을 내 창고를 리모델링 한 것으로 신선채소 고부가가치화와 유통체계 개선과 월동채소 수급조절을 도모할 수 있어 농업인 소득을 안정화 시키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저장시설이 들어선 곳은 애월읍 9곳, 한림읍 3곳, 조천.구좌읍, 한경면 각 2곳씩으로 내년에도 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채소 재배 전업농가와 동 지역까지 확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올해 제주시 지역 주요 월동채소 재배면적은 5480㏊로, 전체 생산량 24만4000t 가운데 2만5000t 가량이 저온저장 후 출하조절용으로 시중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제주시 지역에는 133곳(1만529평)의 농산물저온저장시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