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ㆍ비디오=가족여가 수단
요구도 조사결과 가장 많은 응답
2006-12-13 한경훈
이 같은 사실은 서귀포시가 지난 10월 9일부터 한 달간 시민 385명을 대상으로 한 건강가정지원센터 요구도 조사 결과 나타났다.
직접 방문을 통해 이뤄진 이번 요구도 조사에서 평소 가족여가 수단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TVㆍ비디오 시청’(27.5%)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문화생활(13.2%), 스포츠활동( 13.0%), 외식하기(9.6%) 등의 순으로 답했다.
하루 평균 가족과 보내는 시간은 2시간 이상이 39.7%로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1~2시간( 22.1%), 30분~1시간(19.7%) 등으로 조사됐다.
여가시간 활용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그저 그렇다’ 55.1%, ‘만족’ 19.5%, ‘불만족’ 13.2%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가족여가시간을 가지기 어려운 이유에 대해선 ‘공동의 시간을 내기가 어려워서’가 29.6%, ‘일이 너무 바빠서’ 26.7%, ‘경제적 부담 때문에’ 9.6%, ‘적당한 여가프로그램ㆍ정보가 없어서’가 7.0%로 조사됐다.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실시하는 문화사업에 참여 희망 프로그램으로는 가족캠프 38.7%, 가족영화마당 19.8%, 전통문화체험 12% 등으로 순으로 꼽았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센터 문화사업과 관련, “이번 요구도 조사에서 나타난 희망 프로그램을 주5일 근무제에 맞춰 운영하는 등 가족단위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내용적인 측면에서도 민주적이고 평등한 가족관계를 증진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