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도 이젠 관광산업이다

2006-12-12     임창준
제주지역에서 생산되는 녹차가 새로운 관광산업으로 집중 육성된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최근 농림부에서 지역특성을 활용한 향토산업 육성계획 수립과정에서 전국적으로 특색사업 19개 사업을 결정한 결과, 제주녹차 관광조성 사업이 사업대상에 선정됐다.
제주녹차 관광조성사업은 제주시지역을 중심으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년간 총 사업비 75억원(국고 23억, 지방비 23억, 자부담 29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주요 시설은 녹차 시음장, 체험장 조성과 녹차공원 80ha, 생산가공시설 1식 등이다.
제주도는 이번 사업 추진과정에서 향토자원 개발을 위한 컨설팅, 브랜드화 사업 등을 추진함으로써 지역사회의 향토자원을 활용한 1~3차산업을 육성해 농촌 경제 활성화와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지역은 녹차재배 최적의 기후조건을 갖춘 데다, 육지부 보성. 화개 지역보다 10~20일 일찍 수확할 수 있는 지역여건과 평지 재배에 의한 기계화. 규모화 여건 등을 갖춰 생산비 절감과 가격 경쟁력 우위가 전망되고 있다.
이한권 친환경농업과장은 “제주관광녹차 조성사업추진에 따른 기본계획을 수립, 확정한 후 사업추진기획단을 구성,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연구소, 학계 등과 정보교류 추진 등으로 원활한 사업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