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국선원ㆍ약천사 문광부 전통사찰로 지정

2006-12-10     한경훈
서귀포시에 소재한 남국선원과 약천사가 문화관광부 전통사찰로 지정됐다.
김재윤 국회의원(서귀포시ㆍ남제주군)에 따르면 문화관광부는 지난 8일 전통사찰 지정을 신청한 전국 24개 사찰 중 남국선원과 약천사 등 7개 사찰을 전통사찰로 지정ㆍ발표했다.
이에 따라 도내 전통사찰은 모두 12개소 늘어나게 됐다.
전통사찰로 지정되면 전통사찰보존법의 적용대상이 돼 시ㆍ도에 전통사찰로 등록되고, 보존ㆍ관리를 위해 전통사찰보존구역으로 지정된다. 또 국가와 시ㆍ도로부터 경비를 보조 받는 등 특별한 보호를 받게 된다.
김 의원은 “전통사찰 지정의 핵심기준은 사찰의 역사성과 전통적인 사찰의 건축양식을 따르고 있는지 여부 등이나, 제주도의 경우는 4ㆍ3 등 역사적 특수성으로 인해 대부분의 고사찰이 소실ㆍ파괴된 사정을 고려해 줄 것을 문관부에 기회 있을 때마다 제기했다”며 “이번 두 곳의 전통사찰 지정은 그 동안의 문제제기가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전통사찰 뿐만 아니라 최근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템플스테이에 사찰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지원 방안을 문화관광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