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보건소, 청소년 금연교실 운영
2006-12-10 한경훈
서귀포보건소는 지난 11월부터 이달 말까지 흡연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행동 변화 유도를 위한 금연프로그램인 ‘청소년 금연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금연교실은 관내 고교 1학년 흡연학생에 대해 관련전문분야 대학교수를 강사로 초빙, 해당학교에서 1일 2~3시간씩 4일간 일정으로 금연교육을 집중 실시하고 있다.
교육 내용은 담배의 유독성과 흡연의 폐해를 주제로 한 이론 강의와 시청각 교육을 시작으로 △금붕어를 이용한 니코틴 피해실험과 PET병 실험 △흡연 욕구 극복방법에 대한 개인별 및 조별 발표와 토의 △교육 전ㆍ후의 니코틴 검사 결과를 비교하는 과정 등으로 구성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금연교실 프로그램을 통해 흡연 청소년들이 경각심을 갖고 스스로 금연을 실천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분석하며 “앞으로 관내 청소년 전체에 대한 흡연실태 조사와 함께 금연교실 운영 방법을 다양화하는 등 청소년 대상 금연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보건소는 지난해 관내 2개 고교 46명에 대해 금연교실을 운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