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배문화 통해 제주인 정체성 찾자"
2006-12-07 현유미
제주도의 유배문화를 돌아보고 그 속에 녹아 있는 정신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녹색제주연구소(소장 장성철)는 토요 휴무일을 활용한 초·중학생 대상 ‘제주유배문화기행’참가자를 모집한다.
‘절해고도의 섬, 제주’에서 정신적으로 외롭고 정치적으로 고립된 생활을 한 유배인들의 정신과 흔적은 학문과 예술, 그리고 지역민에 대한 교육을 통해 계속해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대표적인 유배문화 유적지로는 오현단, 추사 적거지 등을 들 수 있으나 대부분은 그 흔적이 남아 있지 않아 ‘표석’의 형태로만 유추해 볼 수 있을 뿐이다.
녹색제주도는 이러한 제주도의 유배문화를 돌아보기 위해 토요 휴무일(월 2회)를 활용해 ‘제주유배문화 기행프로그램’을 실시함으로써 자라나는 미래 세대들이 제주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3월 8일 창립한 유배문화해설사모임의 전문해설가들이 기행을 안내한다.
녹색제주연구소는 “제주유배문화 학습기행은 학생뿐만 아니라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교사가 함께 참여, 기행을 마친 후에도 제주유배문화에 대한 공감대를 가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참가비= 5000원
문의)745-0540,0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