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濟州 四ㆍ三'을 일본어로 번역, 출간

제주 4ㆍ3연구소ㆍ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2006-12-07     현유미

제주 4·3연구소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의 공동기획으로 지난 3월 ‘역사 다시 읽기 ’여섯 번째 시리즈로 펴낸 ‘濟州 四·三’이 일본어로 번역, 출간됐다.

제주 4·3연구소의 의뢰로 허영선 시인이 집필한 이 책은 발간 당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濟州 四·三’은 전국의 중·고교와 기관, 도서관 등에 배부된 4·3의 전국화와 대중화에 기여한 첫 사례로 기록됐다.

현대사의 비국인 4·3의 전개과정과 그 이후의 상처와 함께 이 시대 인권의 의미를 심도있게 풀어내고 있다.

특히 허영선 시인 특유의 섬세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제주4·3을 풀어내고 있어 읽기 쉽고 간결하게 역사를 정리해 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濟州 四·三’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해외번역팀의 오이카와 히로예·오바라 츠나기씨가 번역했고 제주출신 문경수 교수(리츠메이칸 대학·제주4·3연구소 이사)가 감수를 맡았다.

한편 제주4·3연구소는 이번 출간을 계기로 영문 번역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濟州 四·三’을 일본의 각 지역과 국내외 관련단체, 연구소, 교육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