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놀면서 배워볼까"
서귀포시, 청소년 위한 다양한 '주말 체험프로그램' 운영키로
2006-12-07 한경훈
오는 9일에는 각급학교 토요휴무일을 맞아 세계자연유산 등재 염원을 위한 ‘청소년동굴탐사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40여명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관내 서부지역에 있는 진지동굴(대정읍)과 큰널굴(안덕면)을 찾아 제주 동굴의 특성과 자연가치를 직접 체험해 볼 계획이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청소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제주동굴연구소 손인석 소장 및 회원들이 강사로 참여한다.
또 오는 10일에는 ‘초겨울 오름 및 야생화 관찰’을 주제로 한 주말생태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은 45명의 청소년들이 구좌읍 소재 손지오름과 용눈이오름을 탐방, 겨울 오름의 특징과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야생화를 관찰하게 된다. 이날 서귀포시자연해설가협의회 소속 문화유산해설사의 전문적인 설명을 통해 자연에 대해 이해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말을 활용한 다양한 청소년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라며 “이를 통해 청소년들의 적극성과 주체성을 키워주고, 제주 자연의 특성 및 아름다움을 알게 해 제주에 대한 애착심을 길러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