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해양공원 유료 입장객 희비교차

유도선 이용 여부 따라 극명한 차이

2006-12-06     한경훈
서귀포시 관내 도립해양공원 유료입장객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자연경관이 수려한 해안과 국내 제일의 아열대성 해양생태계를 간직한 청정해역의 체계적 보호 및 관리를 위해 관내에서는 서귀포 범섬~강정 일대, 마라도, 성산일출봉 등 3곳이 도립해양공원으로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이런 가운에 공원별로 입장객에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유도선을 이용하는 공원의 경우 관람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그렇지 않은 곳은 반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올 들어 9월까지 마라도 유료입장객은 22만392명으로 지난해 연간수준(22만3913명)에 이미 육박했다. 지난해 마라도 입장객은 전년 20만9428명보다 6.9% 늘어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서귀포해양공원의 입장객도 소폭 증가했다. 올 들어 이곳의 월 평균 입장객은 1만4271명으로 전년 1만4016명에 비해 다소 늘어났다.
이는 해양관광시대를 맞아 유도선 이용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전통적인 관광지인 성산일출봉 입장객은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성산일출봉 유료입장객은 14만4372명으로 전년 15만2842명에 비해 5.5% 감소했다. 올 들어서도 월 평균 입장객은 1만1120명으로 지난해 수준(월 평균 1만2031명)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한편 도립해양공원 입장료는 어른 개인 기준 마라도와 서귀포해양공원이 각 1500원, 성산일출봉이 1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