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실종자 수색서 철수…'해경 중심'으로 지속 전개
"가족 원할 때까지 계속 찾고 상황실도 그대로 유지할 방침"
2006-12-04 한경훈
서귀포시방어축제사고수습본부는 해군함정 양만춘호(3800t급)가 고유의 임무 수행을 위해 4일부터 실종자 수색작업에서 철수한다고 밝혔다.
국내 최신예 해군함정인 양만춘호는 지난 달 29일 오후 7시 제주에 도착, 5일간 실종자 수색작업에 투입됐다.
양만춘호 철수에 따라 앞으로 실종자 수색작업은 해경을 중심으로 벌이게 된다. 해경은 특히 4일부터 수색범위를 도 전역으로 확대해 실종자를 찾고 있다.
이날 해경함정 6척, 어업지도선 6척, 어선 60척 등이 투입된 가운데 차귀포~마라도~지귀포 해상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였다. 또 스쿠버다이버 10여명이 연안해역을 수색했다.
육상에서도 군경 및 공무원, 지역주민이 2649명이 참여해 성산수만포구~고산수월봉 구간의 해안변을 수색했다.
사고수습본부 관계자는 실종자 수색기간에 대해 “실종자 가족들이 원할 때까지 수색활동을 펼치고 상황실도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