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변 불법광고물 크게 늘어
서귀포시 단속결과 1584건 적발…전년대비 3배 육박
2006-12-04 한경훈
4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까지 불법 광고물 단속실적은 모두 158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단속실적 565건에 비해서도 2.8배나 높은 수치다.
특히 서귀포시 관내 불법 광고물 게재행위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불법 광고물 단속실적은 2004년 257건에서 매해 2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
이들 광고물을 적법한 허가를 받지 않고 설치된 것으로 가로경관 저해 등 도심 미관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서귀포시는 이에 따라 읍면동 합동단속반을 편성, 불법 광고물 정비 및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또 기동단속반을 운영, 1일1회 순찰을 실시해 사전에 불법 광고물을 차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옥외광고물에 대해서도 정비를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옥외광고업 종사자 교육을 통해 불법광고물 제작을 지양을 권고하는 한편 새로운 광고문화의 창달을 모색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불법 광고물 철거명령에 응하지 않은 2건을 형사 고발했다”며 “불법 광고물이 근절될 때까지 관련단속을 강력하게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