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김장 담그기' 여성단체 릴레이 진행
2006-12-03 진기철
생활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김치를 나눠 주기 위한 ‘사랑의 김장 담그기’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3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시작된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 담그기 봉사활동 및 김치 나눠주기 사업이 이달 중순까지 제주시내 새마을부녀회 및 여성단체들 사이에서 이어진다.
이 기간 총 5만 3000여포기의 김장김치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다.
우선 제주시새마을부녀회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제주희망원에서 2500포기의 사랑의 김장김치를 담그는 봉사활동을 펼치는 것을 시작으로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제주시지회에서는 700포기를 담근 뒤 지역 내 3개 복지시설과 어려운 가정에 전달하게 된다.
또 원불교 제주교구여성회에서는 오는 10일 이주여성을 위한 김장체험 및 어려운 이웃 김장 담그기 행사에서 500포기의 김장을 담가 이주여성 세대 등 130여세대에 나눠줄 계획이다.
특히 이달 17일까지 제주시내 27개 읍.면.동 새마을부녀회에서 4만9000여포기의 김장을 담가 지역 내 복지시설 및 군부대, 어려운 세대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앞서 한국자유총연맹제주지부여성회는 700포기의 김장을 담가 군부대 및 복지시설에 나눠주는 등 이 기간 총 5만3400포기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제주시여성단체 관계자는 “김장 담그기 봉사활동 및 김치 나눠주기 사업이 계속 이어져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함께하는 따뜻한 사회분위기가 조성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