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마을 가꾸기 사업 마무리
2004-07-28 강영진 기자
남제주군 표선면 표선리 당포마을(속칭 당캐)에 대한 ‘아름마을 가꾸기 사업’이 마무리됐다.
아름마을 가꾸기 사업은 도시민의 여가선용과 농어민 소득증대를 위한 새로운 개념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으로 행정자치부는 표선리 당포마을을 지난 2001년 12월 대상마을로 선정됐다.
남군은 당포마을에 국비 10억원과 자체예산등 13억8300만원을 투입, ‘바람이 보이는 마을 당포’가꾸기 사업을 완료했다.
이곳에는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593㎡에 관광안내센터와 전통식당, 민박시설, 전망대등이 갖춰진 바람전망대가 들어섰고 신당인 ‘할망당’등 제주민속문화 체험장등이 정비됐다.
당포마을이 제주전통 어촌마을로서 정비됨에 따라 몸소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관광마을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당포는 제주방언으로 ‘당캐’라고 하는데 조선시대 중국에 말을 수출하는 길목이었다는 설이 있으며 일제 강점기에는 전복채취선의 근거지가 되면서 일본을 왕래하는 여객선 출입이 빈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