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스타들이 "제주를 후끈하게 달궜다."
컨벤션센터탐라홀서 개막축하공연 열려
2006-11-30 현유미
한류스타들이 제주를 후끈하게 달궜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탐라홀에서 오후 2시 강병규와 윤손하의 사회로 '한류엑스포 in Asia'개막축하공연이 열렸다.
3500여 명의 한류 팬들이 함께 한 이날 공연은 가야금과 힙합의 절묘한 조화를 이룬 라스트포원의 무대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어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줄줄이 이어졌다.
우선 작은 몸짓에서 나오는 카리스마를 좌중을 압도한 이정현이 무대를 장식해 그간의 히트곡들을 선사했다.
이어 환상적인 화음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SG 워너비'가 일본에서 큰 사랑을 받은 국내드라마'슬픈연가'의 주제곡을 불러 일본 관객들의 감성을 적셨다.
일본에서 활동했던 '채연'역시 특유의 가창력과 춤으로 큰 호응을 얻었고'M'이민우도 출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들은 모두 능숙한 일본어로 이날 행사에 가장 많이 참석한 일본 팬들에게 인사말과 자신의 소개를 해 한류엑스포를 위한 남다른 노력을 비췄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배용준'.
그는 마술사 루의 깜짝 마술쇼로 등장, 팬들을 열광시켜 '한류지존'으로서의 위상을 재확인시켰다.
긴 장발을 꽁지 머리로 묶고 검은색 정장을 입고 등장한 배용준은 제주도에서 촬영중인 드라마'태왕사신기
'촬영이야기 등 근황을 알렸다.
또한 "이번 행사가 한류 발전 뿐 아니라 아시아 문화의 교류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한류엑스포 홍보대사로서의 소감도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6시부터는 내국인을 위한 공식 축하 콘서트로 슈퍼주니어 미니콘서트가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