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 저해행위 '여전'

해경, 주간 집중단속으로 58건 적발

2006-11-29     진기철

해양시설에서의 해양환경 저해행위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2주간 해양환경 저해사범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한 결과 58건이 적발되는 등 해양오염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유형별로는 선박.해양시설에서의 기름유출 행위 1건, 수산물 세척폐수 해상투기 1건, 해안가 양식장 등 사업장에서의 악취발생 물질 불법소각행위 8건 등이다.

또 100t이상 선박에서 기름기록부 관리소홀 등 34건에 대해서는 행정지도를 하는 한편 100t이하 어선에서의 폐유저장용기 관리 소홀 등 14건에 대해서는 경고장을 발부했다.

실제 지난 23일 서귀포시 서귀항에서 S기계 선박수리업체에서 어선 수리 중 흘러내린 유압유 약 5ℓ가 해상으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하는가 하면 D양식장은 지난 10월 초순부터 최근까지 3일간격으로 한경면 해안가에서 폐비닐 등을 소각하다 적발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해경은 준공을 앞 둔 해양건설물들을 중심으로 이들 사업장에서의 폐기물 불법 해양투기 행위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