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쓰레기 매립장 관리 일원화
서귀포시에서 제주도로 이관
2006-11-29 한경훈
29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특별자치도 출범과 맞물려 행정구조가 개편되면서 행정시에서 수행하던 서귀포시 읍면지역 쓰레기매립장 관리업무가 내년 1월1일부로 제주도사업운영본부(서귀포환경사무소)로 이관돼 관리된다.
도사업운영본부에서 쓰레기매립장을 일괄 관리함에 따라 폐기물 처리효율 극대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특별자치도 출범 후 지금까지 쓰레기매립장 관리업무는 제주시 및 서귀포시 동지역은 도사업운영본부에서, 서귀포시 읍면지역은 서귀포시에서 각각 관리하고 있다.
주요 인계인수 대상은 현재 사용 중인 매립장 5개소와 사용 종료돼 사후관리되고 있는 매립시설 12개소이며, 매립장 관리인력(5명)의 소속도 도사업운영본부로 바뀌게 된다.
서귀포시와 도사업운영본부는 쓰레기매립장 관리업무 이관으로 인한 주민 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관리 및 인계인수 추진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한편 서귀포시는 읍면지역 생활쓰레기 처리 직영화를 추진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에도 관내 일부 지역에서 생활쓰레기 처리 민간위탁이 지속되면서 도내 청소업무 일관성에 문제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7월 시ㆍ군 통합 이전 자치단체 중 남제주군에서만 청소업무를 민간업체에 위탁해 시행했는데 이것이 특별자치도 이후에도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