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이 있는 직원인지 의심스러워
2006-11-29 한경훈
한 시민은 이날 올린 글을 통해 “지역경제과 H계장을 지난 28일 오전 10시 좀 넘은 시간에 중문 국민체육센터 수영장에서 봤다”며 “다른 공무원들은 밖에서 오돌오돌 떨면서 희망의 끈이라도 찾아보려 밤낮으로 고생하고 있는 와중에 국장 빈소에서 청객을 해도 시원찮은데 수영이라니 어처구니없다” “수영장에 실종자 수색하러 온건 아닐테고 도대체 양심이 있는 직원인지 의심스럽다”고 맹공.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금 관련부서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에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응분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며 “사고 이후 전 직원이 파김치가 되다시피 사고수습에 매달리고 있는데 한 직원의 일탈 행동으로 전체 이미지가 흐려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허탈.